한국계 미국인으로 수학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 어떻게 공부하였기에 필즈상을 수상했을까요? 허준이 교수 부친의 교육법이 궁금한데요. 이 글에서는 필즈상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허준이 교수의 프로필, 그의 어린 시절 수학 공부 수준과 허준이 부친의 교육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필즈상이란?
필즈상이란 세계 수학자 대회에서 4년마다 수여하는 수학계의 권위 있는 상입니다.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며 4년마다 2명에서 최대 4명까지 수여할 수 있습니다.
다른 상들과는 대비되는 특징이 있는데요. 바로 40세 미만인 경우에 필즈상 수상이 가능합니다.
필즈상 상금은 노벨상보다는 적은 15,000 캐나다 달라이며, 2022년 환율을 기준으로 약 1500만 원 정도에 해당합니다.
허준이 교수 프로필
- 생년월일 : 1983년 6월 9일 생
- 국적 : 미국
- 본관 : 양천 허 씨
- 가족 : 아버지-허명회 교수(고려대 통계학과 명예교수), 어머니-이인영 교수(서울대 인문대학 노어노문학과 명예교수), 아내-김나영(허준이 교수와 서울대 대학원 수리과학부 석사 동기), 아들-허단, 허솔
- 학력-2007.8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물리 천문학부 학사
2009.8 서울대학교 대학원 수리과학 석사
2014. 미시간 대학교 대학원 수학 박사 - 한국계 수학자 최초의 수상자이며, 대수기하학적 방법을 이용하여 로타 추측 등 여러 가지 난제를 증명하여 필즈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허준이 교수 어린 시절 수학 공부 실력은?
수학 영재들은 보통 어린 시절에 뚜렷하게 두각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허준이 교수는 그렇지 못했는데요. 초등학교 때 구구단을 외우는 것도 힘들어하고, 입시 위주의 수학교육에 흥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중3이 되어서야 수학에 조금 관심이 생겨 경시대회를 보고 과학고를 가려고 하였지만 이미 늦었다는 소리를 듣게 되고, 일반 고등학교에 진학합니다. 고등학교 시절에도 수학 실력은 중간이었다고 합니다.
시인이 되고 싶은 꿈을 가지고 고1에 자퇴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자신의 글쓰기 능력의 한계를 느껴 포기합니다. 2001년 재수학원에 들어가 입시 준비를 하고, 이곳에서 실력이 향상하여 2002년 서울대학교에 진학합니다.
허준이 교수 부친의 교육법은?
'글로벌 인재 포럼 2022'에서 허준이 교수 부친인 허준회 고려대학교 통계학과 명예 교수는 창의적 인재 교육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그 교육법을 소개합니다.
바로 "부모가 문제를 내고, 아이가 푸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문제를 내고 부모가 푸는 것입니다. 문제를 내보면서 아이는 자기 주도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허준이 교수의 아들 초등학교 2학년인 허솔은 삐뚤빼뚤한 동그라미 24개를 그리고 동그라미의 개수를 맞춰보라는 문제를 냈다고 합니다. 아직 곱셈을 모르는 아이가 24개의 원을 세는 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하지만 부모는 6 ×4=24인 것을 알기에 금세 풀어버립니다. 이 과정에서 구구단 공식을 외우도록 가르치지 않더라도 아이는 자연스럽게 곱셈을 깨닫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허준이 교수 부친의 교육법은 협력하는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오늘날의 학문은 대규모 협력으로 난제를 돌파하는 것이 핵심이므로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창의적인 성과를 거두게 한다고 강조합니다.
미래 세대는 기존의 교육과는 다르게 창의적인 아이를 기르도록 신경 쓰는 교육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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